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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이란? 주요원인과 증상, 예방법

by jejall 2025. 2. 15.

폐렴은 폐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바이러스, 박테리아, 곰팡이 등에 의해 발생합니다. 감기나 독감과 비슷한 증상으로 시작되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호흡 곤란, 패혈증, 장기 손상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 노인, 기저질환자는 폐렴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높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예방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폐렴의 원인, 증상, 그리고 예방 방법까지 알기 쉽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1. 폐렴이란? 

폐렴(pneumonia)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병원체가 폐포(허파꽈리)와 주변 조직을 감염시켜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정상적인 폐포는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원활하게 교환할 수 있어야 하지만, 폐렴이 발생하면 폐포 안에 염증성 액체와 고름이 차면서 호흡이 어려워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65세 이상 노인, 5세 이하 영유아, 만성질환 보유자 (천식, COPD, 당뇨, 심장병 등), 면역 저하자 (항암 치료 중이거나 장기 이식 수술을 받은 사람), 흡연자, 과음하는 사람, 병원 입원 환자 (장기 요양시설 거주자 포함) 등에 포함되는 사람들은  폐렴 위험이 높으며 폐렴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강력히 권장됩니다.

2. 주요 원인

세균성 폐렴 가장 흔한 형태로, 폐렴구균(Streptococcus pneumoniae)이 주 원인균입니다. 대개 감기나 독감 후에 발병하며,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잘 나타납니다.
바이러스성 폐렴 독감(인플루엔자), 코로나19,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이 원인입니다. 심한 경우 세균 감염과 동반될 수 있습니다.
진균성 폐렴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항암 치료 환자, 장기 이식자 등)에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핵균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흡인성 폐렴 음식물, 침, 위산 등이 폐로 들어가 감염이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뇌졸중 환자나 의식이 저하된 환자에게 많습니다.

3. 증상

폐렴은 감기나 독감과 비슷한 증상으로 시작되지만, 더 심하고 오래 지속됩니다. 그러므로 감기 증상이 3~4일 이상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폐렴을 의심해야 합니다. 폐렴 초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게 마른기침 또는 가래가 동반된 기침, 미열 또는 고열 (38~40℃), 오한과 발한, 피로감, 근육통, 두통, 식욕 감소 등으로 감기처럼 가볍게 시작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악화됩니다. 폐렴이 점차 진행될 때 나타나는 증상에는 가래의 색이 누렇거나 녹색 혹은 피가 섞일 수도 있으며 심한 기침, 호흡 곤란 (숨이 차고 빨라짐), 가슴 통증 (특히 숨을 깊이 들이마실 때 통증 발생), 입술이나 손끝이 파랗게 변함 (청색증), 심한 피로감과 의식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령자는 뚜렷한 기침 없이도 무기력, 혼돈(의식 저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1. 감기 vs 폐렴 차이점 비교

구분 감기 폐렴
발열 미열 (38℃ 이하) 열 (38~40℃)
기침 주로 마른 기침 심한 기침, 가래 동반
호흡곤란 없음 심할 경우 호흡 곤란
흉통 없음 흉통 동반 가능
전신증상 가벼운 피로감 심한 피로감, 오한, 식욕 저하

 

4. 예방법

폐렴은 감기와 비슷한 초기 증상을 보이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인, 영유아, 만성질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폐렴 예방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백신 접종이다. 폐렴구균 감염을 막기 위해 PCV13(단백결합 백신)과 PPSV23(다당질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과 만성질환을 가진 성인은 반드시 백신을 맞아야 합니다. 또한, 독감 바이러스가 폐렴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매년 독감 예방접종을 받는 것도 중요합니다.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감기에 걸리면 2차 감염으로 폐렴으로 발전할 위험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코로나19 바이러스도 폐를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고위험군이라면 코로나19 예방접종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면역력을 높이는 것은 폐렴 예방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가장 먼저 신경 써야 할 것은 흡연을 피하는 것입니다. 흡연은 폐의 방어 기능을 저하시켜 폐렴에 걸릴 위험을 증가시킨다. 금연은 단순히 폐렴뿐만 아니라 폐암, 만성 폐쇄성 폐질환 등의 위험도 낮춰줍니다. 또한, 손을 자주 씻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손을 통해 바이러스와 세균이 전파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외출 후나 식사 전후, 기침·재채기 후에는 비누로 30초 이상 꼼꼼하게 손을 씻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균형 잡힌 식사도 중요합니다. 물을 자주 마시면 기도 점막이 촉촉하게 유지되어 바이러스와 세균이 폐로 침투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특히, 비타민 A·C·E와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면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폐렴은 단독으로 발생할 수도 있지만, 감기나 독감이 심해지면서 이차 감염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감기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고열, 기침, 가래, 호흡 곤란과 같은 증상이 심해진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특히 고령자나 만성질환자,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이러한 증상을 보일 경우 빠르게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기에 걸렸을 때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않고 무리하면 면역력이 더욱 약해져 폐렴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감기나 독감 증상이 있을 때는 휴식을 취하고, 수분 섭취를 늘리며, 필요하다면 해열제나 감기약을 복용하여 조기에 증상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폐렴은 한 번 걸리면 치료가 쉽지 않은 병이지만, 백신 접종과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어린이, 노인, 만성질환자는 예방접종을 꼭 챙기고, 평소 금연, 손 씻기, 균형 잡힌 식사 등의 건강한 생활 습관을 실천해야 합니다. 혹시라도 고열, 기침, 가래,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절대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